매일신문

정부, 대구銀 후순위채 1천억 매입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책으로 다음달에 재정자금 1천억원을 들여 대구은행의 후순위채를 매입해주기로 했다.

98년말 현재 대구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본금은 7천200억원으로 후순위채 매입으로 자본금이 늘어나면 자기자본비율이 11.42%에서 12.9% 수준으로 올라가게 돼 그만큼 대출여력이 커지게 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1일 "지난 2월 이규성(李揆成) 전임 재정경제부장관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 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재정자금으로 후순위채를 매입해주겠다고 한 약속에 따라 다음달중 1천억원 규모의 대구은행 후순위채를 매입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순위채란 상환순위가 가장 낮은 채권으로 국제결제은행 자본분류 기준상 보완자본에 속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1천억원의 후순위채를 매입해줄 경우 자기자본비율은 1.5~1.6% 정도 높아지고 대출여력도 1조원 정도 늘어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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