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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간 화해' 마무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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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민주적 선거를 통해 두번째 흑인 정권이 들어섬으로써 새 정부가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의 어두운 역사를 청산하고 화해의 새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아공 민주화의 영웅인 넬슨 만델라의 후계자인 타보 음베키는 14일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통해 인종간 분열을 종식시키고 화해를 이룩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는 16일 정식 취임할 예정인 음베키 대통령은 만델라의 인종간 화해 정책을 완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만델라는 대통령 재임 5년 동안 꾸준하게 과거 청산 작업을 벌여 왔으나 아직 과거 인종차별 범죄자에 대한 처벌과 사면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 문제는 신임 음베키 대통령 정부에게도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

음베키 대통령은 선거 운동중이던 지난달 아파르트헤이트에 관련된 범죄행위자에 대한 광범위한 사면법을 제정할 것을 제의했다.

음베키 대통령은 남아공이 더 이상 과거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음베키의 한 측근이 말했다.

음베키는 백인정부의 범죄행위 뿐 아니라 폭력 투쟁노선을 견지했던 인카타자유당(IFT)과 역시 일부 과격분자의 폭력투쟁으로 테러와 살인을 자행한 바 있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인사들을 망라한 포괄적인 사면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베키의 이같은 포괄적 사면 움직임에 대해 원칙 없는 사면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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