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 속에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 여름에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환자의 발생 우려가 높다. 급성 전염병의 대처요령을 살펴본다.
▨일본뇌염=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5월13일)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이달들어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 집모기' 3마리가 발견돼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보건당국은 7월말~8월쯤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3~15세 어린이의 경우 이달말까지 가까운 보건소나 소아과의원 등을 찾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3세때 두번, 4세때 한번 맞으면 기본 접종은 끝나며 그뒤 2년에 한번씩 주사를 맞아야 한다. 성인이나 노인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
▨말라리아=제2종 법정 전염병인 말라리아는 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다. 대구지역에서도 올들어 전방의 군전역자 4명이 말라리아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불충분하게 치료, 만성보균자가 될 경우 모기에 의해 주위 사람들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장마가 끝나고 모기가 많아지는 7월부터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 축사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모기장을 치고 자며 모기는 검정색과 고동색을 좋아하므로 가급적 흰색 긴소매 옷을 입고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기 서식밀도가 높은 5~10월중 경기북부 등 전방지역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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