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전국국악경연대회 한영자씨 일반부 대상

26.27일 이틀간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0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는 기악.판소리.무용 민요 4개 부분에 300여명이 참가, 열띤 경연을 벌였다.

◇입상자 명단

△일반부 대상(국무총리상)=한영자 △고등부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이명훈 △금상=신현식 고향임 김은경(일반부), 공효진 서문현 하지아(고등부), 손지연 김봉영 성미진 지혜린(중등부), 김경렬 유지수 문진미, 이나라(초등부) △은상=박주희 김아람 이강용 정명자(일반부), 박혜신 안보람 천완주 권서령(고등부), 홍예원 김예지 정진영 박효정(중등부), 공유림 김문희 김영화 김현주(초등부) △동상=배병민 김현주 김현임 함영선(일반부), 홍연정 허정승 김선미 오주희(고등부), 박세근 엄사랑 이경옥 박미선(중등부), 서영주 최련 박윤주 장현웅(초등부) △장려상=이호진 박상희 지미희 신화자 서민화 정경희 문애경 안충근 김경민 신태순(일반부), 유미영 김도현 정종임 조현지 최진아 김지은 박은희 신아름 이아름(고등부), 최민규 박보아 이준호 양수진 백수경 최지은(중등부), 김정락 강다영 김남이 허승열 김시은 신아름 양하영 김민정 김민경 김아름낭 안미연 성슬기 최윤선(초등부)--일반부 대상 한영자씨

27일 대구문예회관에서 폐막된 제10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살풀이'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차지한 일반부 무용무문의 한영자(53)씨는 "우리나라 주부들을 대표해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총317명의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인 한씨는 불과 10년전 40대 주부의 몸으로 무용을 시작한 늦깎이 국악인. 한씨는 "심한 병을 앓고 난 뒤 운동 삼아서 살풀이를 시작했었다"며 "건강도 회복하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전남 해남 출신인 한씨는 광주 중앙여고를 졸업했으며 정명숙씨를 사사, 지난해 목포국악제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뒤늦게 전통무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씨는 "나이가 많은 만큼 살풀이에 맺힌 한을 남보다 잘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국악대학에 진학, 본격적으로 살풀이를 공부해 우리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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