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러시아 경협 활기

최근 영일수협이 러시아어장에 진출한 가운데 경북도와 도의회, 기초 자치단체들이 러시아지역 지방정부와 연계한 농업분야의 경제협력 논의를 활발히 추진하는 등 한.러 경제교류 붐이 일고 있다.

3년전 경북도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와의 영농사업 검토로 시작된 대 러시아 진출계획은 최근 경북도의회 국제친선협회 의원들이 지난 4월 러시아 사할린을 방문, 어업전진 기지화를 논의하면서 본격화됐다.

최근 영일수협도 러시아측과 오징어 채낚기 어선의 어장진출 계약을 성사시켜 7일 출어식을 갖고 본격 조업에 나설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성주지역 영농단체에서 러시아 현지 영농을 검토하는 등 민간단체에서도 관심을 쏟고 있다.

구미시도 3년전 연해주 우수리스크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지농업 공동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경북도 산하 청소년단체인 동북아 청소년 협의회는 수년 전부터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지역의 교포들과 문화교류를 추진해오면서 매년 교포3세들을 초청, 구미에서 한국어연수를 시키고 러시아 예술단 공연을 주선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동북아 청소년 협의회는 하바로프스크 주정부와 경북도간 현지 영농문제를 협의하는 등 러시아와의 경제협상의 징검다리 역할까지 하고 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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