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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폭발 피해자 6명에 5조8천억원 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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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가 9일 시보레 말리브 승용차의 기름탱크 폭발로 심한 화상을 입은 피해자 6명에게 49억달러(약 5조8천억원)를 배상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았다.

이는 개인의 부상에 대한 배상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GM은 즉각 항소의사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GM의 내부 보고서를 놓고 원고와 피고측이 10주 동안 논란을 벌인 이번 소송에서 원고측은 GM이 수 년 전부터 기름탱크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제품 회수보다는 재판으로 해결하는 쪽이 비용이 덜 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패트리셔 앤더슨 및 그녀의 자녀 4명과 이들의 가족 친구인 조 티그너의 부상에 대해 보상적 손해배상금과 처벌적 손해배상금으로 각각 1억700만달러와 48억달러를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앤더슨 부인 일행은 지난 93년 크리스마스 전날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신호를 대기하고 있다가 타고 있던 79년형 시보레 말리브의 트렁크를 술취한 운전자가 들이받아 기름탱크가 폭발하는 바람에 자녀 3명은 전신이 60% 이상 탔고 나머지 3명도 각각 2, 3도의 중화상을 당해 평생 불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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