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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그룹 절반 자체구조조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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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그룹 절반 가량이 지난 97년부터 시작된 경제위기 과정에서 자체 구조조정에 실패한 것으로 진단됐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내부보고서인 '법정관리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제도의 비교'에 따르면 전경련이 지난 96년말 현재 총자산 1조원 이상인 61개 그룹의 구조조정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29개 그룹(46.0%)이 최소한 1개 이상 계열사에 대해 법정관리, 워크아웃, 화의 등의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등 자체 구조조정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이들 기업집단이 자체 구조조정에 실패해 기업갱생제도를 활용,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룹들의 구조조정 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자체 구조조정 추진이 52.5%로 가장많고 법정관리(26.2%), 워크아웃(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전경련이 분석한 대기업 그룹의 구조조정 추진현황.

▨자체 구조조정 추진(32개사)현대 대우 LG SK 금호 대림 대상 동국제강 동부 동양 동양화학 두산 롯데 삼양 삼환 새한 성신양회 성우 신세계 아세아시멘트 영풍 제일제당 조양상선 코오롱 태광 태평양 한글라스 한솔 한진 한화 효성 KCC

▨법정관리(16개사)삼성 극동건설 기아 나산 뉴코아 대농 삼미 수산 쌍방울진로 청구 통일 한라 한보 한일 해태

▨워크아웃(9개사)갑을 강원산업 동아 동국무역 벽산 신원 신호 쌍용 우방

▨기타(4개사)고합 아남 거평(이상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태일정밀(화의)

(주=계열사중 1개사라도 법정관리, 워크아웃을 진행중이면 법정관리, 워크아웃으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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