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5.18묘역의 국립묘지 승격과 희생자들의 국가유공자 지정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 내년 5.18 20주기를 앞두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광주시 업무보고에 이어 가진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광주민주화항쟁 정신이 없었다면 6.29선언이 없었고 6.29선언이 없었다면 오늘의 민주화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가전공장의 광주이전 약속 불이행과 관련,"정부에서 관여할 성격은 아니지만 삼성이 광주시민과 약속하고 취소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삼성이 책임지고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지역에서의 역차별 주장에 대해 "나는 차별도 역차별도 하지 않는다"면서 다양한 지역개발 현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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