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올해 보리수매 실적이 지난해 실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농협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6일 99년산 보리수매를 마감한 결과 계획량 27만5천가마(40kg들이)의 73%선인 20만1천가마를 수매했다는 것. 이는 지난해 수매실적 9만2천가마의 두배가 넘는 양이다.
또 1등급은 전체의 96%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정도 높았으며 2등급은 4%에 그쳐 지난해 9%보다 5%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올해 보리작황 호조는 생육.수확기 기상이 좋았던데다 지난해 보리붉은곰팡이병 등으로 피해가 컸던 농가들이 방역 및 수확기 이후 건조관리를 잘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 도입한 산물(건조하지 않은 상태) 수매제의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보리 재배면적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농림부는 올해 전국 보리수매량이 겉보리 73만8천900섬, 맥주보리 52만8천700섬 등 총 437만4천가마라고 밝혔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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