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목타는 7승'

그동안 나돌던 트레이드 소문에서 벗어나 후반기 승수추가에 나선 박찬호(26·LA다저스)가 투구수 관리에 실패한데다 타선의 도움도 받지못해 또다시 주저 앉았다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홈런 1개 등 5안타를 맞고 2점을 내주고 1대2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가 던지는 동안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허덕이던 다저스 타선은 6회 토드 헌들리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대2로 역전승, 박찬호는 패전은 면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6승8패에 머물렀으며 방어율은 6.07에서 5.97로 끌어내렸다이날 박찬호는 위력적인 커브를 앞세워 삼진을 7개나 뽑아내며 실점 위기를 잘넘겼으나 여전히 왼손타자에 약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데다 사사구를 5개나 내주며 투구수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매회 주자를 내보낸 박찬호는 타자마다 볼카운트를 풀카운트까지 끌고가면서 5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져 조기 강판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찬호는 오는 7일 오전 8시40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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