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소설에 나타난 여성상을 분석한 이 책은 18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250여권의 작품에 등장한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 버림받거나 잘못 결혼한 처녀들이 등장하고, 위협당하고 유배된 본부인의 지위를 살펴본다.
첩과 정부, 거리의 여자와 타락한 여인 등 후처의 여러 단계를 통해 '후처 콤플렉스'를 밝혀 내고, 매이지 않은 여자에게서 여성의 동일성을 분석해 낸다. 여성의 상태를 경제적인 실체와 성적인 자유권에 의해 정의된다고 본 저자는 인류학이 어떻게 서구문화의 소산인 소설에 대해 관점을 가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나탈리 에니크 지음,동문선 펴냄, 432쪽, 2만2천원)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
나경원 "李 집착한 책갈피 달러 밀반출, 쌍방울 대북송금 수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