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S진출 교두보 구축 삼성, 투수 총동원령

주전 볼 구위 떨어져 기복도 심해 '불안요소' 보직 구분없이 투입

포스트시즌 진출, '투수 로테이션'에 달렸다.100경기를 넘어설 이번 주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각 리그 상위 3개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드림리그의 경우 1위 롯데와 2위 두산이 1.5게임차 이내고 3위 현대는 1위와 2게임차다. 매직리그도 삼성, LG, 한화가 5.5게임차 내여서 여차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삼성 서정환 감독은 "상위팀들이 시즌 마지막주까지 포스트진출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팀이 정상적인 투수로테이션을 가져가느냐가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삼성은 전주에서 쌍방울과 주중, 두산과 대구에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4승2패정도를 낚아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김상진, 노장진 등 주력투수들의 볼 위력이 떨어진데다 김진웅, 정현욱도 기복이 심한 것이 불안요소다. 이에 따라 보직 구분없이 투수력을 총동원할 태세다.

현대와 3연전을 갖는 롯데는 주형광, 문동환 등 에이스들이 흔들리면서 최근 8연패,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대는 에이스 정민태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과 중간, 마무리가 제 궤도를 타고 있어 순위 바꿈도 노려볼 만하다. 선발 로테이션 붕괴, 수비 불안을 보이는 롯데가 6연승의 현대를 잠재우고 선두를 지킬지가 최대 관심사다.

개인기록에서는 43호 홈런으로 시즌 최다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이 몇개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이승엽은 타점과 득점, 루타에서도 시즌 최다 기록에 도전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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