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부인 라이사(67)여사가 급성 백혈병(혈액암)으로 독일 뮌스터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라이사 여사가 지난달 26일부터 뮌스터 병원에 입원해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으나 병세가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뮌스터 대학병원의 칼 란 교수는 라이사 여사가 항암제 투여로 인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에 있다고 밝히고 치료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라이사 여사와 함께 독일에 온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부인의 병상을 꼬박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사 여사는 수 년 전부터 고혈압 등 질병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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