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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수해 엄청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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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가장 가까운 임진강 접경지역인 경기도연천군 중면에 북한 주민의 시신과 북한 물품 상당수가 떠내려와 이번 집중호우로 북한 지역도 엄청난 수해를 입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5시30분께 중면 행산리 임진강변에서 북한주민으로 추정되는 남자 익사체가 떠오른 것을 인근 주민 신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뒤이어 5일에도 중면 항신리 모부대앞 임진강변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자 익사체가 강변에 떠올라 있는 것을 보초근무중이던 이 부대 소속 이상엽 상병이 발견했다.

시신과 함께 북한군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와 신발, 옷가지 등이 많이 발견돼 임진강 주변 북한군 주둔지의 피해도 심각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임진강변에 쌓이는 북한 물품중에는 어린이용 인형 등 장난감과 농부들이 사용하는 농기구, 북한 주부들의 손때 묻은 식기 등 생활용품들을 다수 볼 수 있어 임진강 상류지역인 북한의 황해도 금천군과 이천군 지역 가옥침수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중면 면사무소 최병남(43·기능직)씨는 "아직까지 임진강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가 발견됐으니 북한쪽의 수해도 엄청난 것으로 짐작된다"며 "지난 96년 수해때도 수십t의 북한 물건이 떠내려왔는데 이번에도 그못지 않은 북한물품이 발견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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