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사 망치는 까치떼 골머리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여겨져온 까치. 하지만 요즘은 천덕꾸러기가 돼 농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농촌지역 들판에는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까치떼가 날아들어 수확을 앞둔 과수 채소 등을 마구 쪼아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

청도군에 따르면 군 전역에 수만마리의 까치가 서식하면서 배 사과 고추 등 먹이를 찾아 다니면서 농작물을 닥치는데로 쪼아 못쓰게 하고있다는 것.

특히 산간지대 과수원에는 까치떼로 뒤덮여 일년 농사를 망치기 일쑤라는 것.

농민들은 "까치떼를 막기위해 밭에 허수아비를 세워두고 공포탄까지 시설해 뒀으나 속수무책"이라며 하소연이다.

농민들은 "수확기인 가을에는 더많은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며 행정기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청도.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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