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초 최대 명필로 꼽히는 5대 왕 문종(1414~52)과 동생 안평대군(1418~53) 형제의 글씨를 함께 모아놓은 필첩(筆帖)이 발견돼 18일 공개됐다.
제목이 따로 없는 이 글씨첩은 강종훈 성결대 교수가 소장한 수천편의 각종 고문서집인 '표암장서'에 들어 있으며, 강 교수는 이종묵 한국정신문화원 교수를 통해 한문학자들의 모임인 '문헌과 해석' 주례 발표회에서 공개했다.
글씨첩은 1581년 해주에서 목판으로 인쇄한 것으로, 문종의 시 7편, 안평대군의 작품 8편을 싣고 있다. 종전까지 전해진 작품으로는 문종이 '해동명적'에 실린 2편, 안평이 몽유도원도 발문 및 시(일본 천리대 소장)와 국내 1편(개인소장, 국보) 등 뿐이었다. 다음달 나올 계간 '문헌과 해석' 가을호에 실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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