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리그 1위를 순항하고 있는 삼성의 투.타기록에 '이승엽.진갑용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은 이승엽의 컨디션이 좋을 때는 그에 대한 상대투수들의 극심한 견제로 다음타자 스미스에게 찬스가 만들어지는 '이승엽 효과'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 8일 이후 이승엽이 9경기째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슬럼프에 빠지자 스미스, 김한수도 덩달아 부진, 결정적인 찬스에서 그대로 주저앉고 있다. '이승엽 효과'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 이때문에 8월들어 쌍방울전에서만 3패를 당했고 18, 19 쌍방울전에서도 클린업트리오의 부진으로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3차례나 놓쳤다.
코칭스태프는 이승엽의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포스트시즌에서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그의 타격감각이 빨리 회복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31일 두산에서 트레이드 한 진갑용의 가세는 삼성투수진에 두드러진 플러스효과를 낳고 있다. 그는 뛰어난 투수리드로 팀방어율을 크게 낮췄다.
올 시즌 팀방어율이 18일 현재 5.39이지만 진갑용이 주전으로 가세하면서 최근 10경기의 방어율은 2.9점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14, 17일 현대전에서는 팀 완봉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진갑용이 공격적이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리드로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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