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랭커 타이거 우즈(24)가 월드골프챔피언십 99NEC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우승,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또 이 대회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보탠 우즈는 미 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한시즌 총상금 400만달러를 돌파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순위 선두에 복귀했다우즈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 70)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필 미켈슨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우즈는 메이저대회인 PGA선수권을 포함해 시즌 5승째를 따내 다승부문 선두에 올랐고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추가, 올 해 총상금이 426만6천585달러가 돼 데이비드 듀발을 제치고 다시 투어 상금순위 선두에 복귀했다.
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4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따낸 것은 사상 처음으로 우승상금만 100만달러짜리 월드골프챔피언십의 창설이 계기가 됐다.
크레그 페리(호주)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나란히 5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어니 엘스(남아공)는 4언더파 276타로 5위에 그쳤다.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가 3언더파 277타로 6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으며 2언더파 278타로 마친 '10대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제프 매거트,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와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2위 미켈슨에 여유있게 앞서다 14, 15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해 불안하게 선두를 지켰다.
1타차로 앞서던 17번홀에서 6m거리의 긴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우승을 확인한 우즈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려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안전하게 보기로 마무리, 1타차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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