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대형 지진사고가 잇따라 발생, 지진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진 보험에 가입한 '지진안심아파트'가 등장했다.
현대건설이 건설중인 부산 거제동 현대아파트는 국내 최초로 전가구(1천110가구)를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지진위험담보특약에 가입, 지진으로 인한 화재나 붕괴시 건축비 전액을 보상해 주기로 했다.
가구당 보상한도는 평형에 따라 최고 2억1천700만원(55평형)에서 8천400만원(27평형)까지로 현대측이 준공후 5년간은 보험료를 대신 납부하고 이후는 입주자 선택이다.
현대건설측은 "입주자의 불안심리를 없애기 위해 거제동 현대아파트는 지진강도 6~7에도 안전하도록 내진설계돼 있는 등 안전시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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