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가 불안심리 확산

물가불안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9월 소비자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물가기대지수는 144.3으로 전달의 137.2보다 7.1포인트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물가기대지수란 전국의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6개월후의 물가에 대한 의견을 물어 작성하는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더 많고 그 이하면 내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음을 나타낸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기대지수 144.3은 소비자 100명중 75명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는 최근의 원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농수산물가격의 불안정, 경기회복세 등에 따른 물가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가기대지수는 올들어 7월까지 130아래에서 움직이다가 8월들어 137.2로 급상승한데 이어 이달에는 140선으로 올라섰다.

한편 6개월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6.6으로 전달의 105.1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월수입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의 소비자기대지수(101.3)가 처음으로 100을 넘어서 소비심리가 전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수입이 늘었다는 응답은 전체의 16.1%로 전달의 13.4%보다 높아진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46.5%에서 39.7%로 낮아져 가계소득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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