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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성개발 제품전 내실 외면한 '졸속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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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여성개발제품의 전시기간이 단 이틀에 불과, 작품 출품자는 물론 시민들까지 졸속행사라며 비난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여성들이 제작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기업체와 유통업체를 통해 앞으로 상품화한다는 취지아래 지난 한달동안 공모, 도내에서 300여점이 출품되자 심사를 통해 이중 188점을 선정, 20일부터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중이다.

선정된 작품은 노인 및 장애인들이 손쉽게 입고 벗을수 있는 간편복 등 의류 24점을 비롯, 장신구 29점, 식품류 18점, 생활용품 51점등으로 관람자들은 상당히 수준높고 당장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당초 13일로 예정됐던 전시회가 연기된데다 기간마저 고작 20일과 21일 단 이틀뿐이고, 또 첫날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부인등이 테이프 커팅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오후 4시까지 일반인 관람을 금지, 도민들은 이런 행사가 있는지조차 모르게 돼 버린 것.

더욱이 도는 전시회가 끝난후 지역여성계등 많은 여성이 모인자리를 별도 마련, 성대한 시상식을 가질 계획으로 있어 시상금만도 1천300여만원을 들이는 행사의 앞뒤가 뒤바뀌었다는 지적이 높다.

제품을 출품한 박모(39)씨는"무려 한달간 고생해 낸 제품인데 전시회를 포항 한군데서, 그것도 단 이틀만에 끝내다니 이런 졸속 행사가 어디 있느냐"며 경북도를 비난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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