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효명초교 특별프로그램 운영 효과대구효명초등학교(교장 김윤현)가 비만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 운용,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효명초교는 지난달부터 보건실에 '비만 상담실'을 별도 설치하고 매일 오전 8시10분부터 40분간 운동장에서 비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요법을 쓰고 있다.
처음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비만아가 몇 안됐으나 교장과 김미경(37) 양호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해당 학생들을 설득한 결과, 한달여만에 20여명이 자진해 참가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뚱뚱한 아이들은 또래 보통 아이들보다 30분 먼저 등교, 선생님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운동장을 도는 것을 비롯 계단 오르내리기, 줄넘기 등 열량 소모를 위한 운동에 열중한다.
학교 보건실에서는 비만아의 개별 기록장을 비치, 아이들 스스로 운동 및 식생활 습관 반성표를 작성토록 하고 매주 한번씩 비만 해소를 위한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전달한다. 또 주당 1회, 월 2회 "뚱보는 싫어요" 반을 운영하면서 식사습관 지도는 물론 식품선택 및 운동법을 가르쳐 주며 매 학기마다 학부모들을 초청한 가운데 비만예방과 해소를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
보건실 김교사는 "아이는 물론이고 부모들조차 '비만도 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입체적,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어린이 비만의 90%가 성인비만으로 이행, 성인병을 유발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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