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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이와이 순지 일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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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순지(36)는 국내 젊은 영화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일본 감독이다.

그의 대표작 '러브 레터'가 지하(언더그라운드)에서 이미 10만여장이나 복사돼 나돌았다니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를 추종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오는 20일 '러브 레터'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지난 그가 9일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러브 레터'는 사고로 숨진 애인을 그리워하던 여성이 그 남자의 옛 애인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참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줄거리.

그는 "한국은 일본과 가깝고 비슷한 점도 많은데 더욱 자연스럽게 왕래하고 문화교류도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이 둘을 좀 더 가깝게 하기를 바란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한국 배우를 캐스팅해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구상중인 차기 작품에 대해 그는 "인류가 미래에 원자력 발전과 석유화학 제품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다루는 작품을 준비중"이라며 "내년에 우선 소설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브 레터'는 지난 95년 토론토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 최근 2차 일본 영화 개방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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