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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카이스트' 작가·감독 KAIST 명예동문으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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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방송(SBS)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카이스트(KAIST)'의 작가 송지나(40·사진)씨와 감독 주병대(45)씨가 KAIST 명예동문이 된다.

30일 한국과학기술원(과기원·KAIST) 총동창회(회장 이상용·KAIST 기계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동창회는 SBS가 지난 1월부터 방영중인 드라마 '카이스트'가 학교를 긍정적으로 부각시켰다는 여론에 따라 주씨와 송씨를 각각 명예동문에 위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동창회는 2000년 1월 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과기원 총동창회에 이들을 초청, 명예동문 위촉패를 전달한 뒤 앞으로 카이스트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동문과 같은 자격으로 대우할 방침이다.

지난 1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카이스트는 최고의 두뇌들이 모인 KAIST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밤을 지새워 가며 노벨상을 향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과 학창시절의 사랑·우정 등을 주 스토리로 내세워 젊은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창회장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에는 KAIST가 연구소인지 학교인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드라마가 방영된 뒤에는 KAIST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드라마를 통해 학교의 위상을 높여 준 점이 인정돼 임원회의에서 명예동문에 위촉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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