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석달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이달 들어 농수축산물가격이 안정되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재정경제부는 1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가격 및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9, 10월중 상승했던 농수축산물가격이 하락하면서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8% 상승하는데 그쳐 정부의 소비자물가 억제목표(연평균 1.5% 이내) 달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특히 농수축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수축산물가 하락으로 생활물가지수도 전달보다 0.3% 하락했으며 한달에 1회 이상 구입하는 물건을 중심으로 하는 구매빈도별지수 및 신선식품지수도 각각 0.7%와 5.5%가 떨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수축산물가격이 안정되면서 11월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 크게 올랐으나 환율안정으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었던 것도 하락세 반전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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