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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워크아웃 기업들 유가증권 매각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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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워크아웃 업체들이 지난 1년동안 유가증권 매각으로 웃고 울었다.

대구백화점과 서한은 '잔잔한 미소'를, 화성산업은 '아쉬운 눈물'을 지었다.

대구백화점은 대백종합건설 보증 채무를 이행하기 위해 지난 8월 백화점 담보 주식 93만주를 주당 9천~1만원에 팔아 채권은행인 대구은행에 상환했다.

대구백화점의 현 주가는 5천원이하로 2배 가까운 값에 매각한 셈이다. 비상장 기업인 메타랜드 주식 1만5천주도 구입가의 2.5배 정도를 받고 팔았다.

서한은 지난 3.4월 두달에 걸쳐 대구은행 주식 41만주를 주당 4천500~6천300원(7일 3천210원)에 팔았다. 영남종금 주식 10만주도 주당 5천원(7일 1천600원) 이상을 받아 두 종목 모두 현재 시세보다 높은 값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산업은 작년 연말 태산엔지니어링 주식 50만주를 25억원(주당 5천원)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이름을 태산ECD로 바꿔 올해 2차례 증자를 성공시켰고 코스닥에도 등록됐다.

7일 주당 가격은 16만4천원. 화성이 주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면 시가만 820억원에 이른다. 증자에 참여했더라면 주식 총액이 3천28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3월에 매각한 주당 6천500원짜리 하나로통신(35만주)은 7일 1만8천300원, 주당 2만2천여원에 팔았던 서울방송(20만주)은 6만1천500원이다.

장외에서 거래되지만 화성이 주당 1만4천원 안팎에 팔았던 LG텔레콤(110만여주)주식은 주당 2만원을 넘었고 주당 5천원에 팔았던 대구방송(45만주)도 주당 2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지역 워크아웃 업체 관계자들은 "경영상의 필요에 따라 주식을 매각한 것이지만 워크아웃 이행 계획을 충실하게 지킨 업체가 결과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온다"며 씁쓸해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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