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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벽의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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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강물은 도도히 흘러 천년의 끝자락에 이르렀다. 한해, 한 세기, 천년을 넘어 새 천년으로 가는 시간은 시련과 고통, 보람과 기쁨을 두루 끌어안는다. 17일 새벽 3시, 정적 속으로 미끄러지면서도 맥박이 차분한 대구 도심. 신천대로의 가로등과 자동차의 불빛, 여기저기 불이 켜져 있는 창들은 내일을 향해 빛을 뿌리고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새로운 길이 열리는 이 설렘과 가슴 뿌듯함….

대백프라자 옥상 · 鄭在鎬 부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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