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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독자총선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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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가 19일 합당불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그 동안 논란이 돼 온 합당논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김총리는 이날 미국 LA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합당을 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밝힌 바 있다"면서 "자민련은 자민련의 길을 가는 것이 옳다"며 합당반대와 독자적인 총선채비를 강조했다.

김총리는 또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도 이런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민회의와는 끝까지 공조할 것"이라고 밝혀 합당보다는 연합공천을 통해 총선에 협력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22일 중으로 있을 귀국보고회를 겸한 김대통령과 김총리 회동, 23일 있을 박태준총재의 주례회동 등 3자 연쇄회동에서 합당논의는 최종 조율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김총리의 합당불가와 관련해 자민련 이양희대변인은 20일 "19일 미국 LA현지에서 만난 김총리가 합당은 절대 않고 내년 총선을 독자체제로 치르는 데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합당불가 입장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자민련은 독자적으로 총선을 치른다"며 "보수성향의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당세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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