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경마장 건설 백지화 의혹 증폭

경주 경마장건설 예정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 작업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경마장 건설이 백지화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손곡동 30만평 규모의 경마장 예정부지내 문화재발굴이 필요한 5만3천599평중 1만7천582평이 7개월여동안 미발굴된 상태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것.

특히 미발굴토지 1만7천582평은 문화재청이 지난해 5월 갑자기 발굴허가를 유보해 이같은 의혹을 더하고 있다.

시관계자들은 현재 상태에서 경마장 건설 사업을 중단할 경우 산림 원상복구비만 80억~100억원에 이르고 기투자비 286억원도 날리게 돼 국고 손실과 자금 사장이 엄청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사업이 중단될 경우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국민화합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문화재 발굴을 조기에 완료,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재청관계자는 "발굴지역에서 출토된 유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경마장 건설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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