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배 의원과 자민련 위원장으로 지난 총선에서 차점 낙선한 이재훈 변호사간의 재대결 결과가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여기에 새천년민주신당 조직책 신청을 해 두고 있는 김탁씨와 지난 97년부터 지구당을 맡아 지역을 관리해 온 국민회의 임억기 위원장간의 공천 경쟁 결과도 지켜볼 대목이다.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재선 고지를 향해 표밭갈이에 열성을 쏟고 있는 이 의원은 과거 서울시장, 경북지사, 총무처장관 등 화려한 행정경력을 통해 초선 이상의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98년 8월 상주 수해때 중앙에서 2천억원에 달하는 많은 예산을 따온 점 등을 강조한다. 또 항구적인 수해 예방을 위한 기상대 예산 확보도 내세우고 있다.
이에 자민련 이 변호사는 수해 복구비 예산 확보는 정부 차원에서 지원 규모를 결정해 배정하는 것으로 의원 개인 공으로 돌릴 수 없다는 견해로 맞서며 특히 힘있는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낙후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 힘을 준다. 오는 총선에서 지역 발전론을 놓고 여야 후보간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 변호사는 또 입법전문가에다 10여년간 많은 선진농업국가 방문 등을 통한 농업연구전문가라고 자부한다.
미국에서 사업을 하다 지난 연말 귀국한 김탁씨는 새천년민주신당 공천을 사실상 내락받았다며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10월 유신 당시 고려대 총학생회장 경력과 북한과의 사업적 교류를 통한 북한통에다 실물경제인이란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다크호스를 자임한다.
임 위원장은 30대 젊음을 바탕으로 지역에서의 세대교체를 통해 활기찬 상주를 열어 가겠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한 점과 3년여 골목을 누빈 지역구 관리 등을 들어 신당의 조직책 경쟁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상구.정휘동 전의원과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김남경, 김학인씨도 출마 잠재군으로 거명되지만 지역에서 거의 활동이 없어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김 전의원 출마는 최근 정호용 전의원 등이 추진중인 신당 창당 움직임과 일정 함수를 가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지켜 볼 대목. 민주신당 고문으로 있는 이 곳 출신 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은 비례대표나 서울 지역에서의 출마가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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