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동전화서비스·세탁물 소비자 고발 2배로 급증

이동전화서비스, 세탁물관련 소비자 고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회에 접수된 고발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접수된 고발건수는 9천148건으로 98년 7천800건에 비해 1천348건(17.3%)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고발건수는 문화용품 2천608건(28.5%), 세탁물 1천361건(14.9%), 생활용품 1천12건(11.1%), 식료품 920건(10.1%), 운수·통신 593건(6.5%)의 순이었으며 전체 고발건수중 방문판매는 3천460건(37.8%)을 차지한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98년 150건이었던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고발이 지난해 311건으로 107%나 증가한 가운데 부모동의 없이 미성년자를 가입시킨 경우가 126건(40.5%)으로 가장 많았으며 요금산정 및 서비스불만 92건(29.6%), 명의도용 56건(18%), 의무사용 기간 불만 37건(11.9%)의 순이었다.

또 세탁물 관련 고발도 지난해 1천361건이 접수돼 98년 558건보다 144%나 늘어났으며 최근 전자상거래의 급증과 IMF 이후 경제난으로 중고품 구입이 늘면서 98년 거의 없었던 전자상거래와 중고품 관련 고발이 지난해 각각 23건과 67건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처리결과는 상담정보제공이 5천400건(59%)으로 1위를 차지했고 수리·보수 1천349건(14.7%), 합의등 828건(9.1%), 배상 437건(4.8%)등이 뒤를 이었으며 환불금액은 7천200여만원으로 98년보다 24.5%나 증가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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