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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협상 막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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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3일 비공개 총무회담을 열어 선거법 협상의 최대쟁점인 '1인2표제' 도입문제에 관한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여야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1인2표제' 도입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선출권역을 5, 6개로 할 것인지, 전국단위로 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최종적인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여당의 '1인2표제' 주장을 수용한 만큼 전국단위 비례대표선출방식은 양보할 수 없다고 버텨 의견조율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법을 처리하기로 한 3당총무의 합의는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국민회의는 내주 중반 '새천년 민주당' 창당이라는 중요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어 협상결렬시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선거법의 표결처리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 총무는 13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오늘중 선거법 협상을 마무리짓고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고,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내일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여권에서 선거법을 날치기 하든지, 현행대로가든지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여야의 선거법 협상이 원만히 합의점을 찾을 경우, 그동안 심의를 유보해 온 선거구제 조정에 따른 미합의 쟁점을 타결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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