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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슛 감각 전희철 "림이 커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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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가 넓어 보인다(축구), 공이 커 보인다(야구) 처럼 농구에서는 한 선수가 골을 집중할 때 '림이 커 보인다'고 한다. 대구 동양오리온스의 전희철이 연일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하며 몰아넣기로 대구 농구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전희철은 12일 삼성전에서 전반 7득점에 머물렀으나 후반 24점을 쏟아붓는 집중력을 자랑했다. 전희철은 지난 8일과 5일에도 현대, 신세기전에서 전반에만 각각 20, 22득점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농구관계자들은 전희철의 몰아넣기에 대해 높이(키 198cm)를 바탕으로 한 타고난 슛 감각으로 평가한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3점 라인에서 한발짝 빠져 나와 던지는 전희철의 장거리포는 그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천천히 큰 포물선을 그리면서 림으로 빨려가는 그의 슛에 관중들은'짜릿한 스릴'을 느낀다. 여기에 정확도가 높은 미들 슛과 골밑 돌파까지 이어질 경우 상대는 주눅들기 십상이다.

전희철에게 아쉬운 점은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시야의 부족. 군입대에 따른 지난 시즌 공백으로 체력이 떨어져 슛 감각을 40분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희철이 체력 문제를 해결한다면 매 경기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독보적인 슈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받는 어시스트 능력은 경기 경험으로 넓혀나갈 수 있다는 진단이다.

동양의 김진 코치는"전희철은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슛 동작을 지니고 있는데다 용병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높이가 있어 수비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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