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최대의 민간인 학살사건으로 기록된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진상 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채 반세기를 훌쩍 넘기고 있다.
이승만 정부는 46년 반공법을 만들면서 해방 뒤 농민조합총연맹 등 좌익조직에 연루된 사람들을 전향시킨다는 명분 아래 국민보도연맹을 결성했다. 그러나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군은 보도연맹원들이 북측에 가담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개전 초기인 50년8월 전국 각 지역에서 일제히 이들에 대한 학살에 들어갔다.
학계에서는 30만~50만여명의 민간인이 이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희생자들의 학살 시점이 비슷한 것으로 미루어 장관급 이상의 정부 고위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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