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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 벽 허문 대희년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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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초청 '2000년 평화와 일치를 위한 만찬'이 14일 오후 6시30분 대구의 알리앙스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문희 대주교를 비롯 가톨릭계 인사들과 개신교계 20여명, 불교계 10여명 등 종교계, 교육계, 문화계, 의료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간 벽을 허물고 희망과 일치를 확인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문희 대주교는 인사말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의 손을 잡으면 이 사회가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소박한 생각으로 2000년 새해를 맞아 신앙인 여러분을 모시게 됐다"면서 "우리의 희망과 유대가 확인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희성 목사(남산교회)는 "희망찬 새 천년을 맞아 평화와 일치의 밑거름이 되기를 빈다"고 기도했으며, 정현 스님(전 죽림사 주지)은 "대희년을 맞아 천주교가 여러 종교인들을 초청해 의미있는 행사를 열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 일치주간(1월 18~25일)을 맞아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성공회 등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한 행사는 열리고 있으나 교구장이 불교 뿐 아니라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 것은 대구대교구가 처음이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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