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해소됐던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이 최근 빠른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재연되고 있다. 특히 생산직 및 연구개발직종이 더욱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전국의 종업원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 1천1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하반기 인력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중소제조업 평균 인력부족률은 5.2%로 나타났다. 이는 99년 상반기 인력부족률 4.0%에 비해 1.2% 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98년 하반기의 1.89%보다는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 10월의 부족률은 상시 종업원 100명당 5명 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업종별 종업원수를 감안할 때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경기호황을 누리고 있는 영상·음향·통신장비(7.6%), 의료·정밀·광학기기(6.7%)뿐 아니라 음식료품(6.4%), 의복 및 모피제품(7%), 가죽 및 신발(6.5%) 등 소위 3D업종에서도 높은 인력부족률을 보이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5~19인 업체가 10.5%로 가장 높고 20~49인 6.6%, 50~99인 5.1%, 100~299인 3.5%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연구개발직 7.2%, 사무관리직 2.2%, 생산직 5.5%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의 이유로 생산현장 기피풍조(39.5%), 상대적 저임금(19.6%), 고용정보 부족(12.0%), 열악한 작업환경(11.9%), 사양산업(3.1%) 등 순으로 꼽았다. 인력유입 촉진방안으로는 정부의 임금보조(37.4%)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채용 방식은 98년 하반기 알선기관 18.5%에서 99년 상반기 35.3%, 99년 하반기 38.9%로 조사돼 종래 학연·지연을 통한 개별접촉 위주에서 공공직업알선기관을 통한 채용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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