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홍콩 최고의 촬영감독이었던 마초성 감독이 만든 순수 멜로영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야 하는 남자와 남겨진 여자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홍콩에서 '첨밀밀' 이후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어린 시절 눈과 귀가 먼 양파(임현제)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병원 한귀퉁이에서 살아간다. 간호사 초란(장백지)은 양파를 돌봐주며 친구로 지낸다. 양파는 그런 초란에게 연심을 품고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어느 날 뺑소니 교통사고로 양파는 돌연 세상을 떠난다. 백만 번째 '저승 손님'이라는 이유로 양파에게 소원 한가지를 빌 기회가 생기자 양파는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게 해 달라고 청한다. 천사는 양파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이승에서는 누구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며 사연을 밝힐 수도 없다고 말해준다.
'첨밀밀''색정남녀''유리의 성'등의 촬영감독이었던 마초성 감독은 '신투첩영'으로 연출감독으로 데뷔했다. '사랑과 영혼'류의 최루성 멜로영화에 '천녀유혼'의 포맷을 따왔다. 12세 관람가. (15일 중앙시네마 1관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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