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로 1차 연봉협상을 끝낸 삼성이 재계약 대상자 48명중 이승엽, 임창용, 노장진, 변대수와의 계약만을 남기며 94%의 타결실적을 보였다.
이승엽, 임창용은 연봉재계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구단과 함께 연봉조정신청을 내지도 않았다. 이들은 2000시즌 선수등록 이전에만 타결하면 돼, 요구액을 구단측에 제시하지 않은 채 지구전에 들어갔다.
구단도 조급하게 협상을 진행시키지는 않겠다는 자세다. 어차피 이승엽은 프로선수 중 최고대우가 불가피해 양측이 충분한 협의를 거치면서 차액을 줄여가는 방식으로 가장 마지막에 타결을 짓겠다는 자세다.
아직 본격적인 협상을 한 차례도 갖지 않은 임창용은 내심 2억원 이상을 바라고 있으나 구단은 1억5천에서 많게는 1억8천까지 고려하고 있어 당분간은 타결이 힘들 전망이다.
노장진(99연봉 3천400만원)은 100~150% 인상선에서 양측이 요구액 차이를 좁혀가고 있어 조만간 타결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과 임창용은 "시일은 걸리겠지만 좋은 결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본다"며 원만한 타결을 자신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올 시즌 이승엽, 임창용이 연봉타결을 하면 7명의 억대선수를 보유, LG의 4명보다 3명이나 많은 최다 억대선수보유 구단이 된다.
또 상위연봉 20명의 선수들은 인상률이 50%선에 육박, 삼성 뿐만 아니라 구단중 역대 최고의 인상률을 기록하게 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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