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는 3라운드가 끝난 17일 현재 선두 SK와 9위 LG에 각각 3연패를 당해 일방적인 열세를 보였다. 반면 동양은 삼보와 SBS에는 3연승 행진했고 현대.삼성.기아에는 1승2패를, 골드뱅크와.신세기에는 2승1패를 기록했다.
따라서 동양이 남은 정규리그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SK와 LG에 대한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18일 SK를 상대로 4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 동양은 힘겨운 출발이 예상되지만 SK와의 지난 3경기에서 2승1패를 가져갈 수 있었을 정도로 비교적 선전, 자신감은 높은 편이다. 동양은 대구 홈에서 벌어진 1.3차전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74대81(연장전), 84대85로 역전패했다.
동양 관계자는 "센터 호프가 빠진 가운데 SK와 2, 3차전을 했지만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이 이번에는 꼭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수비 농구'를 펼치는 LG는 동양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워 하는 팀이다. 동양은 지난 98년 1월 이후 10연패중인 LG를 오는 26일 대구체육관으로 불러들여 기필코 연패를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한편 동양은 20일 대구 홈에서 SBS와 경기를 갖고, 9연패로 창단 이래 최대 위기에 몰린 기아는 18일 여수체육관에서 3연패에 빠진 골드뱅크와 연패 탈출을 놓고 힘겨루기를 한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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