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경제 '신3高'비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원화·유가·금리 고공 행진

원고·고유가·고금리 신3고(高)가 회복국면에 접어든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

원화가치는 연일 급등락을 거듭, 달러당 원화환율이 1천120~1천13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일본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지난해 보다 30~80원 오른 100엔당 1천원대가 고착되는 양상이다.

장기금리는 정부의 한자릿수 유지방침에도 불구,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고 국제유가는 10년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30달러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경기보다 한 발 늦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섬유·자동차부품·건설·유통 등 지역 주력업종들이 신3고(高)를 맞아 본격적인 경기상승국면을 맞기도 전에 타격을 받아 경기 회복지연이 우려된다.

특히 원고와 고유가는 지역 주력업종인 섬유업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로 원가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수출단가가 올라가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장기금리 상승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들은 증시를 통해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금융기관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어 금리상승은 곧바로 원가압박요인으로 작용한다.

진병룡 대은금융경제연구소장은 "정부가 장기금리를 10%선으로 억제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인상될 소지가 많고 원화가치와 유가도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曺永昌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