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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입논술-29차 문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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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술 문제는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아는 마음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논술하는 것이다. 부끄러움은 양심의 문제이다. 양심이 있는 개인이 모여서 양심적인 사회를 만들어 사는 것은 매우 어렵다. 때로는 양심적 개인이 비양심적 사회를 만들어 살기도 한다. 이 때 양심적이라는 것은 그 기준과 가치가 매우 주관적이라서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시대와 사회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다. 제시문에서는 가)에서 역사적 현실 속에서 개인의 양심적인 부끄러움의 문제가 주어져 있고 나)에서는 사회가 과거의 역사적인 부끄러운 행동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변명을 하는 것이 주어져 있다. 학생들이 논술을 쓸 때 무엇을 써도 좋으나 논제를 풀어 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제시문을 잘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가)의 시가 어떤 경우에 무엇을 말하기 위해서 쓰여졌는지를 따져 보고 나)의 제시문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따져 보라. 그러면 논제를 풀어 가는 실마리가 보이게 된다. 이번 논술 문제는 경화여고 2학년 김민지 학생의 글을 우수작으로 뽑았다. 학생의 글은 비교적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전체의 구성이나 문장력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서론의 문제제기에서 문제제기의 강도가 약간 늘어진 감을 준다. 좀 더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아는 마음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지어 썼으면 좋았을 것이다. 서론의 문제제기는 전체 논술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고 앞으로 본론에서 전개할 내용이 무엇이라는 것을 밝혀 주어야 한다. 본론의 각 문단도 내용이 조금 단조로운 편이다. 본론의 문단 주제에 대한 논거가 두 문단 모두 한 가지로 되어 있다. 두세 가지 정도로 쓰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잘 쓴 논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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