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는 나이지리아의 전(前) 독재자 사니 아바차와 그의 가족, 측근들의 명의로 예치된 6억5천400만달러의 비자금에 대한 인출을 동결하고 돈세탁 수사에 착수했다고 인터내셔설 트리뷴이 26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은 나이지리아의 신(新) 민주정부의 요청에 의해 지난 98년 54세로 사망한 독재자 아바차 장군 등이 제네바와 취리히 소재 11개 은행의 약 140개 계좌에 은닉한 '검은 돈'을 동결시켰으며 베른의 연방경찰은 "액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금액은 지금까지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입금된 비자금 최고액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5억5천500만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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