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내년부터 쇠고기 시장 개방에 따른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역내 상당수의 축산농가들이 단기수익이 높은 암소 비육 출하에 치중하는 바람에 사육두수가 격감되고 있음을 감안, 한우산업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역내 축산농가들의 한우사육 두수는 지난 97년 말에는 3천710호에서 2만9천896마리였으나 현재에는 35%나 감소된 2천412호에서 1만9천710마리로 줄어들었다는 것.
시 관계자는 이같은 원인이 2001년부터 쇠고기 시장 개방에 따른 축산농가들의 가격 폭락 불안감이 작용, 지금까지는 비교적 소값이 높게 유지됨에도 불구, 송아지 생산보다는 단기수익이 높은 암소의 비육 출하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시는 한우 사육기반의 붕괴를 우려, 한우산업 종합대책에따른 축산농가의 송아지 생산장려에 나선 것이다.
송아지 생산안정제에 참여하는 농가들에는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정부가 제시한 안정 기준가격인 8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차액에 대해 최고 20만원까지 보전금을 지급하고 가축 개량사업과 송아지 안정제사업 동시 참여 농가에는 암소를 대상으로 3번이상 송아지 출산시마다 10만원씩의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것.
한편 고급육 생산을 위한 방안으로 수송아지 거세시에는 두당 10만원의 장려금을, 고급육 생산 출하(1등급)농가에는 두당 10~15만원씩의 출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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