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부터 실시되는 영재교육을 위해 국립영재학교를 설치하고 전국 초·중·고교생 가운데 상위 0.01%, 학교급별로 100~300명의 극소수 우수학생들에게 입학자격을 주자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팀은 지난해말 영재교육진흥법이 국회 통과된 이후 '영재교육제도와 운영방안' 보고서를 작성, 30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개발원은 보고서에서 국립영재학교에는 최상위 0.01%에게만 입학자격을 주고 입학생들은 초등학교 4~6년 과정을 2년 이내, 중·고교 6년을 4~5년 이내에 마치도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최저 입학연령을 초등학교 4학년 이상으로 해 초·중·고 통합학교 형태로 운영하고 능력에 따라 월반이 가능토록 무학년제를 채택하며 졸업생들은 무시험전형이나 정원외 입학방식으로 대학에 진학토록 했다.
이와 함께 영재학교 교원은 절반 이상을 박사학위 소지자로 구성하고 30% 이상은 대학교원이나 연구원으로 충원하며 일반교원의 150∼300%의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영재교육기관으로 국립영재학교를 별도로 신설할지, 아니면 기존 과학고 등을 재편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앞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담은 시행령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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