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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북면 주민-원전건설 수용안 백지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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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종식 보장 등 조건부 원전건설 수용안을 제시했던 경북 울진군 북면 주민들이 정부의 미온적인 자세에 불만을 터뜨리며 대안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김동원 산업자원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은 1일 오후 울진군 북면사무소에서 있은 '신규원전 입지관련 주민요구사항 설명회'에서 "울진에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건설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특수대학 설립 등 나머지 주민요구 사항도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면발전협의회 등 지역 주민들은 이 설명회에서 정부측이 지난 1년 동안 주민요구 사항 이행에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북면 덕천지역 추가 원전건설 조건부 수용 안의 백지화를 선언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3월 울진군이 핵 종식 보장 등 주민들의 14개 요구사항 선 이행을 조건으로 덕천지역 추가 원전건설 수용안을 제시했으나 정부측이 지금껏 주민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만큼 대안 제시는 당연 무효"라고 주장했다.

해당지역인 덕천리 주민들도 "군이 지난해 대안제시를 하는 과정에서도 후보지로 제시한 덕천리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일부 지역 단체의 의견만 수렴 하는 등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덕천 원전부지 지정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이 지난해 3월 정부측에 제시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핵 종식 보장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 개정 △원전안전 관리 공동참여 보장 △원전 관련 특수대학 설립 등 14개 조항이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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