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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봉사 '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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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경찰서 아림파출소 김병주소장(55·사진)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면서 작은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사랑의 전도사다.

전북 무주가 고향인 김소장은 지난 71년 충남 서산에서 경찰에 첫발을 딛고부터 불우 청소년·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사랑을 베풀어 왔다. 당시 구두닦이 소년 송모(34·충남 서산)씨는 양아들로 삼아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웠다.

또 간접으로나마 농촌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16년 넘도록 풀무원농업기술학교에 매월 1만원씩과 복지재단 단비노인회에 매월 2만원씩을 후원해 오고 있다.

지난 98년 울산에서 거창경찰서 아림파출소로 자리를 옮긴 김소장은 곧바로 거창상고 강모군 등과 결연을 맺고 돌보면서 분기별과 연말년시에 학용품값을 제공하고 있다.

김소장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밤늦게 술을 먹고 파출소로 찾아와 고성으로 행패를 부리는 민원인들에게도 법의 처벌보다는 위로하고 주소를 기억해 뒀다 격려의 편지나 연하장 등을 보내주곤 한다.

올 연말에도 파출소에 습관적으로 찾아와 음주소란 등을 피운 7명에게 연하장을 보내 친절로 버릇을 고치기를 부탁했다.

거창·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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