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전역에서 약국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 전문 털이범들이 설치고 있다.
지난 1일 새벽 대구시 서구 비산동 우성약국에서 의약품 80여종 1천600여만원 상당을 도난당했다고 약국 주인 이모(40)씨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같은날 동구 신기동 목련시장약국에서도 의약품 1천여만원을 도난당했다며 주인 정모(35)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우성약국 주인 이씨는 "이날 아침에 출근해보니 약국 뒤편 유리창문이 뜯겨져 있었고 중량이 많은 물약 종류를 제외한 전 의약품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7일 동구 효목동 시장약국이 의약품 1천여만원 상당을 도난당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달서구 송현동 대송약국, 동구 지저동 백만약국, 달성군 다사면 삼성약국 등 대구 전역 약국에서 10여건의 의약품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시약사회는 2일 오전 긴급 상임분회장 회의를 열고 각 구별로 약국에 도난방지장치를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석광철 대구시약사회 홍보위원장은 "최근들어 대구 전 지역에서 약국 도난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와 관련이 있는 의약품 전문털이범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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