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귀성이 시작된 3일 오후부터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는 밀려드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귀성정체는 4일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설연휴는 교통량이 늘어난데다 예년에 비해 연휴기간까지 짧아 교통량 분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연휴가 끝나는 6일이나 7일 새벽까지 극심한 혼잡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3일에서 4일 오전까지 대구.경북지역 각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24만4천여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가량 늘어났다.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대구를 빠져나간 차량은 △동대구톨게이트 1만9천여대 △서대구톨게이트 4만5천여대 △화원톨게이트 4만여대 △칠곡톨게이트 1만4천여대 등이었으며 한국도로공사 칠곡영업소의 경우,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교통량이 40%정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동대구톨게이트~금호분기점, 중앙고속도로 금호터널~읍내터널, 경부고속도로 경주~건천 등 거의 모든 구간에서 4일 오전까지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교통량이 늘어나 어려운 귀성길이 이어졌다"며 "5일부터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량들의 고속도로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 설연휴 고속도로는 어느해보다 붐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역과 터미널.시외버스 정류장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푸짐한 설물꾸러미를 든 귀성객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동대구역에는 4일 주요 노선의 입석이 남아 있어 좌석을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로 매표창구가 크게 붐비기도 했다.
李宗泰.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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