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조에 따라 지역기업들이 올 상반기 중 신규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구상의가 200개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2000년 인력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55.6%가 '이미 인력을 채용했거나 향후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4.6%는 미정, 9.8%는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 또는 채용 계획 55.6%는 99년도의 14.1%에 비해 41.5%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미정인 업체도 향후 신규인력 채용 가능성이 높아 올해 신규인력 채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기계업종이 크게 늘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시기는 응답업체의 53%가 '1~3월 중'이라고 답했고 24.3%가 '4~6월'이라고 답해 상반기 중 전체의 77.3%가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직종은 생산직이 56.2%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전문기술직이 21.4%, 사무관리직과 무역·영업판매직이 각각 10.1%를 차지했다.
채용이유는 48.7%가 '매출액증가'를 꼽았고 '전문기술인력 등 예비인력 확보' 31.6%, '기존 인력 퇴사에 따른 충원' 14.5%, 기타 5.2%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형태는 '정규직 채용'이 75.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계약직채용' 10.9%, '인턴제 채용' 9.6%가 뒤를 이었다. 정규직 채용이 많은 것은 근로자들의 잦은 이직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막고 숙련기술인력을 확보, 제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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