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슴슴하구나, 저 냇둑 개복사남이 참 천연덕스런
마음으로 듬성듬성 찍어 놓은 엷은 분홍 꽃물이
지천의 자부름 속에 마냥 겉거죽이 부풀어오르는 세상,
이맘때면 그냥 아무렇게나 구겨 놓은 마음의 현도 스르릉
소리를 내고
안 뵈는 누군가 넌지시 건너다보고 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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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대구 달성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오류동인
△시집 '덧니' '키작은 나귀타고' '默言集' 등이 있음
△현재 한국통신 대구본부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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